대전교육청은 학생이 주도적으로 체험하고 공감하는 독도교육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밭독도전시관 시설 개선을 추진한다.
학생들의 독도 영토 보전 의식을 강화하고 대전 시민과 함께하는 독도 수호 의지 함양을 위해 한밭교육박물관 내 독도전시관을 체험 위주의 전시 공간으로 새롭게 구축할 예정이다.
기존에 한밭독도전시관은 대체로 독도의 자연과 역사 등을 소개하는 구조물 위주였는데, 이번 개선 사업을 통해 독도 3D 영상, 독도 숨은 생물 찾기, 독도지킴이 되어보기 등 4차 산업혁명 기반 실감형 콘텐츠로 변모하게 된다.
학생이 독도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독도전시관 구축을 위해 학교 현장의 교사들이 주도하는 초·중등 독도교육연구회가 중심이 돼 체험과 관련된 학습지 제작과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 적용할 예정이다.
대전교육청 권기원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학생들이 한밭독도전시관 체험을 통해 독도지킴이, 독도 홍보 대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독도교육을 강화 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밭독도전시관엔 독도의 해저지형, 크기, 기후, 독도의 생태 등을 자세히 알 수 있도록 전시했고, 전시관 한 가운데엔 독도 모형이 만들어져 있다. 대한민국 경상북도 울릉도 독도안용복길·이사부길의 독도는 89개 작은 섬으로 이뤄져 있고, 화산 폭발로 용암이 굳어져 형성된 화산의 섬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밭독도전시관은 한밭교육박물관 2층에 자리하고 있다. 한밭교육 박물관은 1992년 7월 개관한 우리나라 최초의 교육전문 박물관으로 고대부터 현재까지의 교육 변천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박물관 건물은 대전 문화재자료 제50호로 지정돼 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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