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시민들이 안전하게 산행을 다닐 수 있는 조치를 진행한다.
산악 구급함을 재정비함에 따라 시민들 곁으로 한발짝 더 가까이 가겠다는 입장이다.
대전시 소방본부(본부장 채수종)는 시민들이 산행 중 긴급한 상황에서 누구나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119 산악 구급함 일제 정비를 진행한다.
소방본부는 산악사고에 대비해서 계족산, 빈계산 등 시민들이 자주 찾고 있는 관내 주요 등산로에 43개의 119 산악 구급함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산악 구급함에는 골절과 찰과상 같은 간단한 응급처치에 사용할 수 있는 압박붕대, 부목, 외상 연고, 소독 약품 등 15종이 비치돼 있다.
시민A씨는 "어두운 산행길을 다니면 본의아니게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상황이 올 수 있는데 이에 대한 장비 재정비를 진행하면 아무래도 심적으로 편안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일제정비 외에도 정기적인 점검을 통하여 등산객의 안전을 지켜나가겠다"며 "산악 구급함은 기본적인 응급처치로 큰 사고를 방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산악 구급함에 표시된 일련번호를 119에 알려주면 부상자의 위치 파악이 보다 쉬워 신속한 구조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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