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대전시립합창단, 교과서 음악회 '노래로 떠나는 음악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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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대전시립합창단, 교과서 음악회 '노래로 떠나는 음악여행'

27일 오후3시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서
김동혁 지휘자의 해설 있는 음악회 진행

  • 승인 2021-03-25 16:07
  • 수정 2021-05-06 15:03
  • 신문게재 2021-03-26 9면
  • 한세화 기자한세화 기자
교과서 음악회 포스터 (최종)
'교과서 음악회-노래로 떠라는 음악여행' 포스터

대전시립합창단 '교과서 음악회-노래로 떠나는 음악여행'이 오는 27일 토요일 오후 3시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무대에 오른다.

대전시립합창단 김동혁 전임지휘자의 지휘와 해설로 진행하는 교과서 음악회는 중·고등학교 교과서 속의 노래들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기획한 연주회로 오페라 합창부터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을 뮤지컬 음악까지 세계 여러 나라의 곡들을 경험할 수 있는 무대를 펼친다.

'노래로 떠나는 음악여행'을 주제로 하는 이번 연주회는 바흐, 멘델스존, 슈베르트, 푸치니 등 거장 작곡가들이 주로 활동했던 '독일 라이프치히', '오스트리아 빈', '이탈리아 밀라노', '영국 런던' 등 나라와 지역으로 주제를 나눠 공연을 선보인다.

'독일 라이프치히'를 테마로 꾸며진 첫 무대는 우리 귀에 익숙하고 가장 잘 알려진 구노의'아베 마리아'를 시작으로 십자군 전쟁을 배경으로 하는 사랑 이야기 헨델(G. F. Hnadel)의 오페라 '리날도' 중 '울게 하소서(Lascia chio pianga)', 하이네의 시에 곡을 붙인 노래로 온화한 선율이 인상적인 멘델스존(F. Mendelssohn)의 '노래의 날개 위에(Auf flugeln des Gesanges)'를 들려준다.



'오스트리아 빈'을 테마로 꾸며지는 두 번째 무대에서는 시에 곡을 붙인 연가곡과 성가곡을 공연한다. 슈베르트(F. Schubert)의 걸작 '송어'를 시작으로 베토벤의 유명한 달빛 소나타(월광)의 첫 악장 아다지오에 미사 기도문 '키리에(Kyrie)'를 가사로 붙인 합창곡 베토벤(L. v. Beethoven)의 '월광 소나타에 의한 키리에(Kyrie based on the adagio of the Moonlight Sonata)', 청아한 선율로 평화와 안식을 노래하는 모차르트(W. A. Mozart)의'거룩한 성체(Ave Verum Corpus)'를 선보인다.

'이탈리아 밀라노'와 '영국 런던'을 테마로 펼치는 후반부 무대에서는 오페라의 거장 푸치니와 베르디의 귀에 익숙한 오페라 합창 음악과 뮤지컬 음악을 들려준다. 푸치니(G. Puccini)의 오페라 '잔니 스키키' 중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O mio babbino caro)',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Brindisi)' 웨버(A. L. Webber)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중 '당신에게 바라는 모든 것(All I Ask of You)' 등 화려한 선율, 다채로운 색채와 활력이 가득한 무대로 관객들의 감성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 밖에도 상큼한 멜로디의 혼성 5중창 아카펠라'아이 씽, 유 씽(I Sing, You Sing)'과 경쾌한 리듬으로 노래하는 혼성합창 '씽 씽 씽(Sing Sing Sing)'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한편, 대전시립합창단은 1981년 12월 19일 대전시 산하 이진봉 단장 외 65명의 단원을 구성해 합창연주단체로 설립됐다. 이후 1991년까지 서강복이 초대 상임지휘자로 활동했으며, 1992년부터 1993년 9월까지 2년간 제2대 상임지휘자 이상렬, 1993년 10월부터 1995년 5월까지 제3대 상임지휘자 허성웅을 거쳐 1996년 12월부터 최홍기가 상임지휘자로 활동했다. 2007년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음악대학 교수 출신의 빈프리트 톨을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영입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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