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성모병원이 대전테크노파크로부터 인체유래물은행 협력기관 지정 현판을 전달받았다. (사진=대전성모병원 제공) |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대전인체유래물은행 협력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대전성모병원은 24일 오전 10시 상지관 8층 병원장실에서 김용남 병원장과 대전테크노파크 임헌문 원장, 대전인체유래물은행 공동위원회 이승훈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체유래물은행 협력의료기관 지정 현판식을 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지정으로 대전성모병원은 표준운영지침에 따라 확보된 인체 조직·세포·혈액 등 다양한 종류의 검체를 임상 연구를 필요로 하는 지역의 바이오기업에 지원하게 된다.
인체유래물은 인체로부터 수집하거나 채취한 조직, 세포, 체액 등 인체구성물 또는 이로부터 분리된 혈청, 혈장, 염색체, DNA, RNA, 단백질 등으로, 이는 향후 유전자 맞춤 치료, 새로운 의료기술 및 신약 개발 등을 위한 중요한 연구 자료가 될 전망이다.
앞서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 때도 유래물은행을 이용해 키트의 활용성을 확인하고 검증하는데 사용됐다. 일정한 기준과 공익성이 확인되면 적극적인 실험이 가능해 의료발전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용남 병원장은 "대전성모병원은 지난해 인체유래물은행을 설립하고 검사대상 수집과 보관, 분양 과정을 보다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통합 관리해 연구에 이용해 왔다"며 "이번 협력의료기관 지정을 계기로 지역 대학병원 유래물은행과 유기적인 협력은 물론 바이오메디컬 규제 자유특구와 연계된 대전지역 산학연병관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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