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가 사전컨설팅 감사제도를 이용해 조직 문화 개선에 힘쓰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국민 관점의 적극적 업무처리 방식을 공유하고, 유사 업무에 활용하고자 사전컨설팅감사를 통해 발굴한 우수사례를 공개했다.
우수사례 선정은 지난해 시행한 사전컨설팅감사 95건을 대상으로 수자원공사 감사실 내부컨설팅 자문단이 선정했다. 경제 활성화, 안전환경 개선, 국민체감 분야에 대해 종합 심사해 투표를 거쳐 최종 5건을 선발했다.
최우수사례는 국민 생명과 재산 피해를 사전예방하는 사례로 평가받은 '홍수기 유실 위험 토지 안정성 강화 사례'가 선정됐다.
우수사례 4건은 신기술 도입 통한 공사비 절감액 보상, 수도관 이설에 따른 민원의 선제적 해결, 수도시설 안전 설비 설치 확대, 명확한 임대기준 없는 관리부지에 대한 합리적 임대방안 마련 사례 등이다.
수자원공사는 이 같은 우수사례 5건을 포함해 지난해 컨설팅 사례를 담아 '사전컨설팅 감사제도 사례집'을 발간하고, 관련 기관 등에 공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각 구성원이 열의를 가지고 일하는 문화를 만드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사전컨설팅 감사제도란 업무의 적법성과 타당성을 감사실이 미리 검토해주는 제도이다. 공무원 등의 복지부동 관행을 타파하기 위해 일부 지자체에서 수년 전에 도입한 제도다. 제도 도입 이후 상당한 양의 컨설팅 의뢰가 있었고, 약 60% 이상의 비율로 적법성과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판정됐다.
김소희 기자 shk329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