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나눔학교였던 감성초 학생들이 수학탐구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세종교육청 제공 |
세종시교육청교육원은 수학교육 활성화를 위해 '수학나눔학교'를 확대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세종교육원은 올해 초등학교 9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1곳 등 11곳의 수학나눔학교에 교당 1000만 원을 지원해 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도록 도울 계획이다. 금남초, 도담초, 나래초, 다빛초, 종촌초, 여울초, 가득초, 새뜸초, 새롬초, 한솔중, 세종대성고 등이 지원 대상이다.
지난해에는 초 4곳, 중 4곳, 고 1곳 등 9곳에 교당 500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해당 학교는 수학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 성공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수학 학습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생각하는 힘을 키우고, 함께 성장하는 수학교육'을 운영하게 된다.
각종 교구를 활용한 학생 중심의 탐구 수업, 수학의 본질을 탐구하고 즐기는 학생 수학동아리 운영, 창의적 사고력을 높일 수 있는 교내 수학탐구대회 개최 등을 통해 수학교육을 활성화하게 된다.
특히, 수학클리닉 프로그램으로 수학 관련 성적·적성·진로에 대한 고민 상담을 통해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부여하고 자신의 문제점을 스스로 진단해 학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수학나눔학교를 운영했던 박종휘 감성초 교사는 "활동 중심의 수학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흥미와 참여도가 많이 향상됨에 따라 학력도 좋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강양희 원장은 "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갖고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수학적 탐구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교육 환경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타 시도에 앞서 미래학교를 선도하는 창의융합교육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수학·SW 교구지원과 수학나눔학교, 무한 상상실 운영 등 과학·수학·정보교육을 연계해 학교현장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수학나눔학교는 수학에 대한 고정관념을 개선하고, 학습 성공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학교다.
코로나19를 계기로 미래교육의 필요성이 부각되는 만큼, 교육현장도 이에따른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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