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세종시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최교진 세종시교육감과 박미향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위원장(사진 왼쪽),이윤희 전국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장이 단체교섭 개회식을 개최했다. /세종교육청 제공 |
세종시교육청은 24일 청사 4층 대회의실에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의 단체교섭 개회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최교진 교육감을 비롯해 박미향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위원장, 이윤희 전국공공운수노조전국교육공무직본부장 등 노·사 위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단체교섭은 지난 2017년 단체협약, 2020년 부속협약 이후 새롭게 단체협약을 체결하기 위한 것으로, 연대회의는 지난 3월 12일 공통 125조, 직종 183개 요구안을 제출했다.
노·사 양측은 본 개회식 이후 다음 달 7일 근로조건·복리후생 등을 쟁점으로 하는 공통교섭을 시작으로 매주 1회씩 실무교섭을 실시해 합의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번 단체교섭을 통해 노·사 양측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합의점을 찾아 근로조건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지난 1월 전국 동시다발로 '코로나19 필수노동, 학교돌봄 강화하라! 돌봄전담사 근무여건 개선하라!'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해 11월 돌봄파업 이후 시도교육감협의회는 돌봄전담사들의 근무시간 개선을 위한 지역별 단체교섭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특별교섭을 촉구한 바 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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