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사가 지키는 역
영동역은 1905년 경부선 개통과 함께 보통역으로 영업을 개시했다. 한국전쟁으로 역사가 소실되어 임시역사를 거쳐 1956년 복구 준공했는데, 당시 역사는 328㎡ 규모의 벽돌기와 지붕 단층역사였다. 현재의 역사는 1996년 준공된 것으로 영동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의 교통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1973년 영동역 광장에 설립된 심석재, 송병순 의사 동상은 옛 역사에 이어 오늘날까지 영동역사를 지키고 있다. 영동이라는 지명은 이수(二水)와 길동(吉同)에서 유래됐는데, 신라 경덕왕 16년 행정구역을 두 글자의 한자로 고치게 되면서 이수를 합쳐 영(永)자가 되고, 길동의 동(同)을 따와 영동으로 부르게 됐다.
정리=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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