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지난해 5월 산업부 공모사업인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조성 사업에 선정됐으나, 예정지인 동구 가양동의 건물이 40년이 지나 노후화되고 사회적경제기업의 창업과 성장, 지원조직 등이 입주하기에 부적절하다는 전문가 의견에 따라 해결안을 모색해 왔다.
이 결과, 올해 1월 산업부에서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신축하는 것으로 계획변경을 승인했고, 관리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으로부터 계획변경 승인을 받았다.
새로운 변경계획에는 주택가인 주변 상황을 고려해 주차장을 충분히 확보했고,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조성위원회에서 결정한 소음, 이동, 회의공간 배치 등 이용자 편의를 고려한 공간으로 구성했다.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조성 조감도. |
또 기존에는 4개 건물이었으나, 변경계획에는 1개의 건물로 공용면적을 최소화해 입주공간과 사회적경제 홍보와 전문가 육성, 지원조직 등에 공간을 확대했다.
대전시는 철거에 따른 대전시의회 공유재산변경계획 승인을 위해 오는 4월 안으로 공유재산 심의를 추진하고, 기존건물은 9월께 철거할 계획이다.
사회적경제혁신타운은 대전시 동구 가양동에 9400㎡ 규모로 총 공사비는 280억 원이다. 산업부로부터 140억 원을 지원받아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대전 지역 내에는 986개의 사회적경제기업이 활동하고 있고, 종사자는 1000여 명에 달한다.
대전시는 사회적경제혁신타운에 경제 하이브 공간과 에듀센터, 이노베이션 팹랩, 주민친화 공간 등을 담을 예정이다.
가장 넓은 공간을 배정받은 이노베이션 팹랩은 사회적경제 상품화 그리고 비즈니스 혁신에 필요한 기술 역량과 시설역량이 종합적으로 구축된 ICT 디자인 융합 개방형 혁신실험 제작실이다.
대전시는 "대전의 사회적경제혁신타운은 지역의 빈부격차에서 오는 갈등구조를 경제공동체 육성으로 풀어내고, 함께 살아가는 사람중심의 혁신성장 전진기지로 만듦과 동시에, 대전을 사회적경제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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