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이진숙 총장은 23일 총장 접견실에서 CNU Honor Scholarship 장학제도를 지원했다. 이진숙 총장은 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 사진=충남대 제공. |
충남대가 지역의 슈퍼 엘리트 양성을 위해 신설한 'CNU Honor Scholarship' 장학제도를 지원하는 3호 기부자가 탄생했다. 충남대 이진숙 총장이 그 주인공이다.
충남대는 23일 총장 접견실에서 이진숙 총장 등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CNU Honor Scholarship' 3호 전달식을 했다. 이진숙 총장은 'CNU Honor Scholarship' 장학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CNU Honor Scholarship' 장학제도가 만들어진 이후 지난 1월 타이어뱅크 김정규 회장, 지난 2월 삼진정밀 정태희 회장에 이어 이진숙 총장이 'CNU Honor Scholarship' 3호 기부자가 됐다.
이진숙 총장은 "우수한 인재들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학부부터 박사까지, 등록금부터 학업장려금, 유학지원금까지 지원하는 장학제도가 'CNU Honor Scholarship'"이라며 "1호, 2호 기부자에 이어 3호로 'CNU Honor Scholarship' 장학기금 기부에 참여해 기쁘다"고 말했다.
이진숙 총장은 "'1호로 기부 하고자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저보다 더 열성적으로 슈퍼 엘리트 학생들을 후원해주시겠다고 한 김정규, 정태희 회장님께 1호, 2호 기부를 양보했다"며 "3호 기부자로서 마중물이 돼 많은 분들의 기부로 이어져 'CNU Honor Scholarship' 장학제도가 굳건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장학제도는 모교 출신이자 개교 역사상 최초의 여성 총장인 이진숙 총장이 취임 후 가장 역점적으로 두고 있던 분야였다. 당시 후보자일 때도 이 장학제도에 대한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이진숙 총장은 지난해 10월 신설해 지역인재 유치와 육성을 위해 학부에서부터 유학까지 전과정을 지원함으로써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충남대는 올 들어 1호부터 3호까지 이어지고 있는 'CNU Honor Scholarship' 기부를 토대로 이 장학제도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한편, 우수 학생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이진숙 총장은 충남대를 졸업해 충남대 건축공학과 교수, 前 충남대 여교수협의회장·공과대학장·충남대 산업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또 대전시 공공디자인위원회 위원장, 前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위원회 9·10·11기, 前 대통령 직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1·2기 등을 역임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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