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의원들은 23일 제68회 임시회 3차 본회의 종료후 국회법 개정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세종시의회 제공 |
세종시의회가 23일 제68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총 71개 안건을 처리하고 회기를 종료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차성호, 박용희, 이윤희, 이순열, 상병헌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 진행됐다.
차성호 의원(장군·연서·연기)은 이 자리에서 "농업발전기금이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해 달라"며 이자차액 보전방식 농업인 지원 전환 등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박용희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지난 5년간 세종시 동 지역 학생 수가 88.8% 증가한 반면 읍·면 지역은 14.9% 감소했다"라며 읍면교육발전협의회의 활성화를 통해 세종 교육의 균형적인 발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윤희 의원(소담·반곡동)은 "LH의 행복도시 둘레길 조성사업에 괴화산 구간이 포함돼 있지만, 실제로 계획이 이행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시민들을 위한 둘레길 조성계획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순열 의원(도담·어진동)은 "자생력 있는 지역화폐를 위해 학생·청소년증에 여민전 기능 탑재해 전 연령층에게 사랑받는 지역화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상병헌 의원(아름동)은 "학교 급식의 안전성 향상과 지역 먹거리 산업의 선순환을 위해 세종시 공공급식지원센터 운영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라며 학교급식점검단 활성화와 공적 검증체계 보완 등을 요구했다.
이어 각 상임위원회 별로 상정된 안건에 대한 심의·의결이 이뤄졌다.
상임위별 처리 안건을 살펴보면,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 승인의 건',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및 민주주의 회복 촉구 결의안' 등 의회운영위 2건, '국회법 개정 촉구 건의안' 등 행정복지위 30건, '세종시 신중년 일자리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산업건설위 26건, '세종시 재난피해자 지원센터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교육안전위 13건 등이다.
의원들은 본회의 종료 후 국회법 개정과 미얀마 민주주의의 회복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한편, 세종시의회는 오는 5월 20일부터 6월 23일까지 35일간 제69회 1차 정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