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Ⅳ 포스터. /세종교육청 제공 |
세종시교육청 학교연합 수능교과 심화지도 과정인 캠퍼스형공동교육과정Ⅳ(캠공Ⅳ)가 올해 100% 온라인 과정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첫 신설된 캠공Ⅳ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이동수업의 문제점과 진로·학력·진학 중심 학교 위주로 운영, 타 학교 학생들의 참여가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시교육청은 올해 상반기 고3 대상으로 수능 최저와 정시에 대비한 100% 온라인수업(실시간 쌍방향 수업)으로 운영하고, 하반기에는 고 1·2를 대상으로 10월부터 내년 1월까지 진행한다.
또한 대입지원단 학력관리팀 40여 명을 수능 심화강의 강사로 배치하고 3월 중 학생 수요를 파악해 과목을 개설, 다음 달 온라인 수강신청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2학기엔 국어·영어 심화반 등 13개 강의가 진행된 바 있다.
이번에 캠공Ⅳ 강사로 배치되는 대입지원단 학력관리팀 교사 40여 명은 지난해 고3 수능 모의평가, 전국연합학력평가 문항을 분석하는 동영상, 해설자료를 세종대왕진로진학정보센터 누리집에 탑재하는 등 열정과 실력을 검증받았다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세종대왕 진로진학정보센터를 앱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해 누구나 쉽게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로그인 하지 않고 타지역 학생들도 학습할 수 있다.
이와함께, 시교육청은 변화된 2022학년도 대입지도에서 수시 최저기준 충족과 정시모집 전형의 주요 관건인 수능 준비를 위한 지원 방안으로 캠공Ⅳ 프로그램을 전략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2022학년도 수능시험은 문·이과 통합형으로 국어·수학·직업탐구 영역에 공통과목과 선택과목 구조가 처음 도입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계열 구분 없이 17개 과목 중 최대 2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국어·수학·탐구 영역은 상대평가로, 영어·한국사·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 체제로 운영된다.
이에 대학마다 전공마다 요구하는 선택과목도 다양해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대학의 입학전형을 미리 숙지하고 대비해야 한다.
국어 영역은 공통 과목을 포함해 선택과목인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를 개설하며, 수학과 영어 영역은 단원별로 쪼개 집중 지도한다. 탐구 영역은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의 과학탐구 전 영역을 개설하고 사회탐구 영역에서는 생활과 윤리, 한국지리, 사회문화, 세계사 등 9과목을 전략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또 학생과 학부모에 사전 수요조사를 비롯, 사후 만족도도 조사할 계획이다.
지역 수험생인 A양은 "코로나19로 이동수업이 어려운데 100% 온라인이라 안심되면서도 수업의 질이 걱정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세종대왕 누리집에 올라오는 학평, 모고 풀이영상이 조금 더 빨리 올라왔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있다"고 말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