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에게 초저리로 자금을 빌려주는 대출 상품이 나왔다. 대출이자에 부담을 안고 있는 농민들과 조합원은 이자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게 돼 관심이 쏠린다.
특히 시중은행보다 이자 비용이 낮아 타 은행을 거래하던 농업인들이 상품을 갈아타기도 고려하고 있다.
농협이 연 2%대의 조합원 전용 '백년농업 새희망저리대출'을 출시했다.
농협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이번 상품은 농업인의 금융비용 절감과 원활한 영농자금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최저 연 2%대 저금리로, 1인당 5000만 원까지 만기 2년 내 영농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기존 영농자금 대출 대환도 가능하나 시설자금은 제외된다. 조합원은 가까운 지역 농·축협에 방문해 상담하면 된다.
윤상운 대전농협 본부장은 "이번 대출 상품 출시를 통해 협동조합 주인인 조합원의 중요함을 되새기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농업인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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