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김한영 이사장(우측 2번째)이 22일 임청각 인근 철로 철거 현장에서 공사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국가철도공단 |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중앙선 도담~영천 구간 중 작년 12월 운행선 변경된 영주~안동 철도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김한영 이사장은 공사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경영에 나섰다. 도담~영천 철도건설 현장과 독립운동가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인 임청각 복원 현장을 방문했던 기존 중앙선 철거현황을 점검했다. 또한 임청각 복원사업이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당부하기도 했다.
김한영 이사장은 "도담~영천 철도건설 현장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통해 국민에게 최고품질의 철도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담~영천 철도건설 사업은 경북 내륙지역의 철도서비스 향상과 남부 방향 내륙지역을 통과하는 일괄 수송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총사업비 4조 1046억 원을 투입하여 2022년 완공 예정으로 추진 중이다.
한편, 임청각은 경북 안동시에 위치하고 있는 조선시대 건축물이다. 1963년 1월 21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182호 안동 임청각정침군자정으로 지정됐다가, 2002년 9월 25일 안동 임청각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독립운동가 이상룡의 생가다. 임청각에서는 이상룡을 비롯한 독립운동가 9명을 배출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일제 관헌이 1942년 집 앞마당과 집 일부를 철거하고, 중앙선 기찻길을 내는 바람에 현재는 규모가 70칸 정도로 축소된 채 낙동강 풍경과도 단절돼 있다. 이에 따라 임청각은 복원사업이 진행 중에 있다.
김소희 기자 shk3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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