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연구장비기업 역량강화사업 공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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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연구장비기업 역량강화사업 공모 선정

연구장비산업 혁신성장전략 마련

  • 승인 2021-03-22 13:47
  • 수정 2021-05-03 15:16
  • 신가람 기자신가람 기자

대전시가 지역 내 과학 산업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돌입한다.

지역 연구 장비 산업의 혁신 성장을 위한 본격적인 인프라 확보에 나서면서 추후 과학 특별시에 관한 명성을 되살리겠다는 입장이다.

대전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이 공모한 '연구장비 기업 역량강화사업'에 대전테크노파크가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국비 50억 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장비 기업 역량 강화 사업은 연구장비 기업의 산학연 협력을 통한 애로기술개발과 기업 수요 맞춤형 기술 사업화를 지원하고 지역 내 연구장비산업 혁신네트워크를 운영해 연구 장비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앞으로 5년 동안 77억5000만 원(국비 50억, 시비 27억5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지역 내 연구장비 인프라를 활용한 연구장비 기업 지원 사업을 지역연구장비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마중물로 삼아 장기적으로는 연구장비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대전을 대한민국 연구장비산업 육성의 최전선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연구장비 산업은 기초연구부터 원천기술개발 산업발전으로 이뤄지는 연구개발 가치사슬에서 핵심역할을 하며, 소재·부품·장비 산업 전 영역으로 확산·파생하는 국가 핵심 기반산업으로, 신산업 창출 견인과 과학기술 일자리 창출의 파급효과가 큰 산업이라는 게 대전시의 설명이다. 

업 공모 선정 브리핑자료 참고
대전시는 세계 5위 R&D 투자국인 우리나라에서 연구장비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최적의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덕연구개발특구 내에 출연연 26곳이 있어 연구장비의 전국 최대 수요지이며, 연구장비 원천기술개발과 연구장비관리, 개발인력 교육을 수행하는 기초과학지원연구원, 표준과학연구원 등이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코로나 19의 상황 속에서 국비 확보에 대한 부분이 아무래도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인데, 과학 산업에 있어 사전 국비확보로 지역 내 활력을 북돋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또 연구장비 관리기관인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와 연구장비 기업 네트워크 역할을 수행하는 연구장비산업협회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내에 있어 연구장비산업 육성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이에 대전시는 연구장비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해 국가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단계별 전략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명노충 대전시 과학산업국장은 "연구장비산업은 대덕특구가 위치한 대전이기에 추진할 수 있는 산업"이라며 "앞으로 연구장비산업을 대전의 미래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고, 나아가 연구산업주문연구산업과 연구관리산업, 연구재료산업까지 포함하는 연구산업의 허브도시가 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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