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세종수목원이 다음달부터 보행 약자를 위해 수목원 내에서 트램 운행을 시작한다. /세종수목원 제공 |
"몸이 불편한 시민들은 트램을 타고 수목원을 구경할 수 있어요."
국립세종수목원이 다음 달 1일부터 보행 약자를 위한 트램(전기버스) 운행을 시작한다.
만 70세 이상 노약자, 임산부, 장애인과 보호자 1인 등 도보로 관람이 불편한 보행 약자에게 약 30분간 트램을 타고 이동하면서 수목원 주요 전시원을 안내하는 무료 서비스다.
트램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하루 총 12회 운영(하절기 기준)하며 국립세종수목원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제상훈 고객·교육서비스부장은 "보행이 불편한 관람객이 트램을 타고 수목원에서 봄기운을 가득 느낄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모든 국민이 행복한 명품 수목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세종수목원은 지난해 10월 17일 국내 첫 도심형 수목원으로 개장해 수준높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유료화 두달만에 연간회원 1000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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