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는 21일 마을에 필요한 주민 공동 관심사를 주민들 스스로 제안하고 실행하는 '2021년 마을공동체 공모사업'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대전형 좋은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일반공모)에는 ▲모이자 단계 20개 ▲해보자 단계 16개 ▲가꾸자 단계 1개 등 37개 공동체가 총 1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좋은마을 만들기 사업은 평소 개선이 필요하거나 바꾸고 싶었던 생활환경과 이웃과의 친교 등의 마을 공동체의 문제를 계획에서부터 실행까지 주민이 직접 나서서 해결토록 하는 주민 자치형 사업이다. 또한 자연환경, 시설, 향토사(마을 유래 등), 문화재 등 지역적 환경 기반을 활용한 주민의 정서 함양, 마을 홍보, 지역 공동체 형성, 기타 테마가 있는 마을을 조성하기 위한 주민 자력 사업이다.
지난달 8일부터 26일까지 공모사업을 접수한 결과 총 54개의 다양하고 참신한 공동체 사업이 접수됐으며 마을공동체 전문가와 실무관계자로 구성한 선정위원회가 사업목적 적합성과 실현 가능성, 마을공동체 확산과 지속가능성, 사업 효과성을 고려해 사업을 선정했다.
선정한 단체는 100만 원에서 최대 1000만 원까지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오는 10월 말까지 사업을 추진하며, 11월에는 성과공유회를 열 예정이다.
박정현 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마을공동체 사업의 진행이 쉽지는 않겠지만, 대덕구공동체지원센터와 함께 컨설팅과 지속적 모니터링을 통해 위기상황에서 서로를 돌보고 응원하는 참 공동체를 가꾸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성룡 기자 milk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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