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동네슈퍼도 편의점처럼 24시간 운영할 수 있는 ‘스마트슈퍼’가 늘어날 전망이다.
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한 '스마트슈퍼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나들가게 육성 정책 이후 10여 년 만에 도입되는 ‘스마트슈퍼’는 낮에는 유인으로 심야에는 무인으로 운영되는 혼합형 무인점포로 스마트기술‧장비의 도입과 디지털 경영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동네슈퍼 모델이다.
스마트슈퍼 육성사업은 동네슈퍼에 무인계산대 등 무인시스템을 도입해 소상공인이 야간 시간에 추가 매출을 올리고, 노동시간을 단축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사업 참여 희망 업체에 ▲ 출입인증 장치 ▲ 무인계산대 ▲ 담배판매 분리 셔터(가림막) ▲ 주류판매 잠금장치 ▲ 무인운영 안내현판(LED) ▲ 기타 보안장비(CCTV)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구는 동구 나들가게 32개소 중 희망점포 20곳을 우선 모집할 예정이며 사전진단, 스마트 기술·장비 도입 등에 필요한 비용으로 점포당 최대 10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스마트슈퍼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점포는 23일부터 일자리경제과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황인호 청장은 "이번 사업은 동네슈퍼를 스마트슈퍼로 전환해 동네슈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 이라며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대응해 동네슈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성룡 기자 milk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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