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삼성화재 배구단 "남은 4경기 이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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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삼성화재 배구단 "남은 4경기 이기고 싶다"

5승 27패 승점 23점 리그 7위
창단 이래 처음 리그 최하위
고희진 감독 "최대한 이기고 싶다"

  • 승인 2021-03-20 08:30
  • 수정 2021-05-06 13:23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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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삼성화재블루팡스 마테우스 선수가 공격하고 있다.  (사진=KOVO제공)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 배구단이 남은 경기 승패에 관계 없이 올 정규리그 최하위에 머물게 됐다.

2005년 창단 이래 처음으로 최하위까지 떨어지는 부진 속에 남은 4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동기부여가 요구된다.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지난 18일 KB손해보험을 상대로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1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으로 내줬다.

이날 32번째 경기를 치른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승점 23점에 최하위 7위에 머물며 승점 38점에 6위 현대캐피탈을 따라잡을 수 없게 됐다.



2005년 창단해 정규리그에서만 7회 우승을 기록하고 챔피언 결정전에서는 우승 트로피를 8번 들어 올렸다.

2015-16 V리그부터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고 2018-19 리그에서 4위, 2019-20 리그에서 5위까지 떨어진 뒤 이번 시즌에서 5승 27패에 7위까지 낮아졌다.

올 시즌 시작을 앞두고 고희진 감독을 임명하고 V리그 통상 8회 우승이라는 배구 명가 복원에 나섰다.

그러나 리그 중 외국인 선수가 교체되는 등 선수 구성이 바뀌면서 선수 간 호흡이 맞지 않았다.

플레이오프 진출하는 목표는 좌절됐지만,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승리를 거둬 팀과 선수의 자존심을 지키는 게 숙제로 남았다.

앞으로 남은 경기는 21일 대한항공과 24일 한국전력, 28일 OK금융그룹, 31일 현대캐피탈 등 4경기 뿐이다.

고희진 감독은 지난 18일 경기 전 사전 인터뷰를 통해 "남은 경기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많이 이기고 싶다"라며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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