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대학일자리본부가 가동한 '창업 훈련 온라인 몰'이 6개월 만에 수익 창출을 했다.
19일 배재대에 따르면 대학은 학생들의 창업 활동 진작을 위해 온라인 창업 쇼핑몰인 'P-YES Mall'을 지난해 하반기에 오픈했다. 대학일자리본부에서는 창업을 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판매제품 전략 수립부터 공급처 확보, 개인사업자 등록, 배송시스템 점검, 마케팅까지 창업에 대한 모든 영역을 지원했다. 이 결과 지금까지 5명의 학생들이 개인사업자 등록을 하고 정식으로 입점해 영업을 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전환점'을 창업한 경영학과 강채린 학생은 약 764만 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상의·하의 등 의류·액세서리 9종을 판매하는 이 쇼핑몰은 20대 여성을 타깃으로 판매하고 있다. 창업 컨설팅을 받으며 사진 위주로 홈페이지를 구성해 탄탄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 밖에 김태윤(컴퓨터공학과) 학생의 '윤브랜드', 정우정(원예산림학과) 학생의 '디어_', 김하영(글로벌관광호텔학부) 학생의 '하임', 박서현(정보통신공학과) 학생의 '묘'가 상품확보 및 촬영을 마치고 론칭을 준비 중이다.
대학일자리본부는 이에 힘입어 창업 훈련 온라인 몰 성과를 맞춤형 지원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쇼핑몰 별 주 고객층이나 판매 상품이 달라 일괄적 지원보다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컨대 쇼핑몰 론칭 후 판매가 부진하다면 상품기획이나 마케팅 방안 수정 지원으로, 재구매율이 하락하면 고객 관리 코칭을 할 예정이다.
김선재 배재대 총장은 "앞으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대형 사업과 연계해 창업지원에 부단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배재대는 대한민국 교육이념과 기독교정신을 바탕으로 폭넓은 학문과 응용방법을 연구하고 교수해 능동적인 자아발전과 적극적인 사회봉사를 이끌 수 있는 미래사회에 필요한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
배재대는 전국에서 유일한 관광축제한류대학원을 운영해 관광·축제분야 학사·석사를 양성하고 있다. 관광축제한류대학원은 전국의 축제 및 관광담당 공무원, 재단, 공사 등 실무자 30여명이 재학해 전문가로 거듭나고 있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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