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과학 특별시의 명성을 이어간다.
공조설비에 관한 에너지 효율을 높여 시설 선진화를 추구하겠다는 입장이다.
대전시는 시청사 공조설비 개선 등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추진한다.
시청사는 1999년 12월 준공 당시만 해도 첨단 정보통신기술과 최신 설비가 융합된 전국에서 손꼽히는 최첨단 지능형 빌딩시스템이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설비 노후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청사 에너지 관리의 효율성이 떨어져 설비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대전시는 올해 13억 원의 예산을 들여 ▲시청사 냉난방 공조설비 개선사업 ▲조명설비 자동제어 교체 ▲단열 필름 설치사업 등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시청사 먼저 선제적인 도입을 통해 추후 많은 공공기관에도 도입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며 "개선 사업에 관한 앞으로의 기대가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명설비 자동제어 교체사업을 오는 5월 완료하고, 건물 단열성능 향상을 위한 단열 필름 부착 사업을 연내 마무리해 에너지 절약형 청사로서의 면모를 갖출 계획이다.
정태영 대전시 운영지원과장은 "국가 전력난 해소를 위해 공공청사부터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야 할 때"라며 "앞으로 적극적인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통해 공공청사 탄소 중립화를 대전시가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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