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원활한 대중교통 운영을 위해 팔 걷고 나섰다.
대중교통 분석시스템을 도입해 과학특별시의 명성을 토대로 교통신산업을 개척하겠다는 입장이다.
대전시는 '교통카드 빅데이터를 활용한 대중교통 분석시스템'을 본격 운영한다.
대중교통 노선분석시스템은 시민들이 지하철, 버스 등을 이용할 때 사용하는 교통카드 빅데이터를 분석해 버스노선 조정과 신설 등 대중교통 운영 전반에 적용하는 시스템이다. 이와 함께 승객의 이동 경로, 환승, 총 통행시간 등 대중교통 이용 현황을 분석해 지역별 대중교통 서비스 수준을 진단하고 조정할 수 있다.
시민 A씨는 "대중교통에 관한 불편함이 매번 발생했지만, 분석시스템을 통해 대중교통 불편함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과 대책까지 수립할 수 있다면 시민들 입장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대전 버스의 교통카드 하차 태그율은 85% 수준으로 대중교통 분석시스템의 알고리즘을 통해 하차태그 정보가 없는 승객의 하차 정류장을 100%에 가까운 정확도로 추정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 향후 효율적인 노선 운영계획 수립이 가능해진다.
한선희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트램 도입을 앞둔 대전시가 선제적으로 교통 빅데이터를 활용해 효율적인 대중교통 체질개선과 운영으로 시민들의 이용에 큰 도움을 주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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