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다문화] 3월 3일 여자 어린이날‘히나마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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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다문화] 3월 3일 여자 어린이날‘히나마쯔리’

특별한 히나인형 전시와 축제 개최

  • 승인 2021-03-19 08:02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3월 논산(일본) 와타나베요코 - 여자어린이 날
세계의 많은 나라가 어린이날을 지정하고 어린이들을 위한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나라마다 어린이날로 정해진 날짜도 다른데, 한국은 5월 5일이며 일본은 남자와 여자 어린이날을 나누어 기념하고 있다. 여자 어린이날은 지난 3월 3일, 남자 어린이날은 한국과 동일한 5월 5일이다.

일본에서의 3월 3일은 여자 어린이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날이며‘히니마쯔리’라고 칭한다. 3월 3일 즈음에 복숭아 꽃이 피기 때문에 모모노세쿠라고도 하고 딸들의 축제라는 뜻에서 온나노세쿠라고도 부른다.

히나마쯔리시기에는 일본 전국 각지에서 특별한 히나인형 전시나 축제가 개최한다. 화려하게 장식된 길거리나 오래된 전동가옥내부에서만 볼 수 있는 귀한 히나인형 등 볼만한 것들이 많다.



여자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히나인형을 장식하기 시작한다. 넓은 집에서는 7단이나 되는 휘황찬란한 인형들을 정식하기도 한다. 인형들은 예쁜 키모노를 입고 있는데 해이안시대 궁정의 귀족들의 의상이다.

히나인형은 여자아이에게 안 좋은 재앙, 불길한 기운 등을 대신 받아서 지켜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날 가정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음식을 먹고 축제가 끝나면 바로 인형장식을 치우는데 빨리 치우지 않으면 딸이 늦게 결혼하거나 아예 하지 못한다는 말이 전해져오기 때문이다.

논산=와타나베요코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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