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화재현장 인명구조에 성공한 의인이 나왔다.
동부소방서는 18일 10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화재현장 인명구조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7일 17시경 동구 우암로에 있는 상가주택 화재현장에서 건물 3층에 고립된 인명을 자신의 1톤 탑차와 주변의 사다리를 이용해 구조한 2명의 시민(손재연·전장규 씨)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진행했다.
손재연 씨는 "화재현장을 보고 급한 마음에 무서운 줄도 모르고 현장으로 달려갔다"고 말하며 "3층에 고립된 사람이 일찍 대피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러한 의인들의 움직임을 통해 사회가 더 바람직한 사회로 나아갈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부소방서 관계자는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위해 위험을 무릅쓴 두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재난현장에서 활약하는 시민 영웅들이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