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물의 날을 맞아 대전시와 대전환경운동연합이 주최한 공모전 결과를 발표했다.
각종 공모작들을 심사한 가운데 초등학생까지 수상자로 선정돼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됐다.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대전시와 대전환경운동연합이 공동주최하는 '2021 물사랑 그림·사진 공모전'이 초등학생과 시민들의 열띤 참여 속에 17일 수상작을 발표했다.
환경부와 대전시교육청이 후원하는 물사랑 공모전은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물 절약 실천을 생활화하자는 취지에서, 올해 1월 8일부터 3월 12일까지 그림과 사진 2개 분야로 나눠 응모작품 접수와 심사가 이뤄졌다.
전국적으로 초등학생과 시민이 참여한 이번 공모전에는 그림 부문 280점, 사진 부문 350점 등 총 630점이 출품됐으며, 전문가 심사를 통해 행사 취지와 주제를 효과적으로 표현한 22개 수상작을 최종 선정했다. 주요 시상 내역은 환경부장관상, 대전시장상, 대전시 교육감상, 대전환경운동연합 의장상 등 22점이며 입선작 20점도 함께 선정됐다.
물이 주는 경치의 아름다움(이유준씨 작) 사진=대전시 제공 |
대전시 관계자는 "수상을 못한 부문작에서도 상당히 높은 점수를 받은 공모작들이 많아 심사가 어려웠다는 평이다"라며 "매년 이러한 이벤트성 수상을 통해 물에 대한 깊은 뜻도 시민들이 알아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사진 부문에서는 공종석 작 '물이 만든 구름'이 역동적인 물의 모습을 카메라 앵글에 잘 담아냈다는 호평을 받아 대전시장상에 선정됐으며, 이유준 작 '물이 주는 경치의 아름다움'은 자연성 회복에 따른 생명이 숨 쉬는 강을 잘 표현해 대전환경운동연합 의장상을 수상했다.
박정규 대전시 맑은물정책과장은 "코로나 19 상황에도 불구하고, 물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높은 관심과 참여로 물사랑 공모전을 성황리에 개최할 수 있게 돼 감사드린다"며 "오는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수자원 보전과 도시 물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일깨우는 매우 뜻깊은 행사가 됐다"고 말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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