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가 골목경제, 탄소중립, 일자리 창업 등 다양한 정책 실현을 위해 약 150억 원 가량의 예산 증액에 나섰다.
대덕구는 18일 코로나19로 침체된 골목 경제 활성화와 구민 생활 안정을 위해 당초 예산 대비 151억 원이 증액된 4806억 원 규모의 추경 예산을 구의회에 제출했다.
1차 추경예산으로는 대덕형 경제모델 구축을 위한 영세 소상공인 임차료 지원 12억 5000만 원, 대덕형 동네상권지원 2억 원, 대세라이브커머스 등 소비활성화 사업 9000만 원, 동네상권DB 구축용역 등에 4400만 원, 전통시장 활성화 마케팅지원 2500만 원, 대덕e로움 활성화사업 1억3000만 원, 기타 주민참여 및 소비 촉진 활성화를 위해 1200만 원, 경제진흥재단설립 1억2000만 원을 편성했다. 구는 대덕형 경제모델 재원마련을 위해 지난해 받은 신속집행 재정 인센티브(2억5000만원)를 포함한 추가 재원을 확보·투입했다.
그 밖의 사업으로 신탄진권역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 63억 원, 중리근린공원 복합문화센터 9억 원, 호흡기클리닉설치 1억 원, 경력단절여성 창업지원 등 2억 3000만 원 가스안전문화를 위한 스마트가스그리드사업 1억 2000만 원, 대덕문화관광재단 설립 3억 3000만 원, 탄소인지예산제도입용역 4000만 원, 1회용품저감 사업 9500만 원 등을 편성했다.
가장 많은 예산을 차지한 신탄진권역 복합문화 커뮤니티센터는 석봉동 774번지에 건립예정이며 대지면적 5400㎡, 연면적 1만2000㎡의 지하2층과 지상3층 규모로 행정복지센터, 공공도서관, 생활문화센터, 국민체육센터, 주민건강센터, 주거지주차장 등 주민과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번 예산안은 오는 22일부터 열리는 제256회 대덕구의회 임시회에서 심사를 거쳐 30일 확정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1회 추경은 코로나19로 침체된 골목경제 활성화 및 탄소중립·일자리·창업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며 "의회 통과 후 조속히 집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성룡 기자 milk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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