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산업 전 분야에서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종식을 기약할 수 없는 불확실성이 점점 커지면서 시장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정부는 안정자금 정책으로 국민과 기업, 자영업자들에게 한시적 지원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이 또한 해결책이 되지 못하고 있다.
일부 업종에서는 폐업이 줄을 잇고 있고, 이에 따른 실직자도 발생, 실업률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신용보증기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연쇄도산 방지와 경영안정 올해 20조 원 규모의 매출채권보험을 지원한다.
지역 소재 중소기업의 보험료 부담 경감을 위한 지자체 협약보험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신보는 충남 등 14개 지방자치단체와 '보험료 지원 협약'을 체결해 지역 중소기업에 보험료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도 지속적인 지자체와의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보험료 부담 없이 매출채권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창업 초기기업 등 사회적 약자기업을 우대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공적보험의 역할을 강화하고,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은 중견기업 특화상품인 '하이옵션형보험'을 2000억 원까지 확대 공급한다.
또한 매출채권보험의 접근성과 편의성 강화를 위해 '비대면 일괄 서비스 앱'을 개발하고, 중소기업의 금융접점인 은행을 통한 보험안내, 추천 등이 가능하도록 영업채널 다양화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매출채권보험은 신보가 중소벤처기업부 업무를 수탁받아 운용하는 공적보험제도로, 보험에 가입한 기업이 물품 또는 용역을 외상판매한 후 거래처로부터 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손실금의 최대 80%까지 보상해준다.
매출채권보험은 신보의 10개 지역 전담 보험센터와 109개 전국 영업점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지역 중소기업 관계자는 "경제적 어려움이 시간이 흐를수록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한 특별한 방법도 없어 답답한 심정"이라며 "그나마 매출채권보험으로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하지만, 코로나19 종식을 기약할 수 없어 더욱 힘들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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