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고스트 공연 모습/사진=아신컴퍼니 제공 |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연극계도 모처럼만에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난해 코믹 연극으로 호평을 받았던 연극 '고스트'가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른다.
극단참배우연구소가 제작한 연극 '고스트'는 소설의 영감을 얻으려다, 갑자기 죽은 전부인이 찾아오면서 본의 아니게 삼각관계를 그리는 코믹연극이다.
소설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다하는 베스트셀러 소설가 '상중'은이 집필할 심령소설의 영감을 얻기위해 무당 옥보살을 집으로 불러 심령현상을 체험하면서 극은 시작된다.
문제는 '상중'의 집에 들이닥친 귀신이 3년전 죽은 전처 한이라는 점이다.
귀신이 된 전부인 '한이'가 소설가 '상중'의 눈에만 보이면서 계속해서 허공에 대고 대화하는 상중과 현재부인 '희진'의 오해가 깊어져 가는 장면은 답답한 상중의 심정과 상반되게 웃음 포인트다. .
매력 넘치는 전부인 '한이'의 시선을 강탈하는 패션도 볼거리다.
한이의 과 쉴 틈 없이 보여주는 퍼포먼스는 매번 관객들에게 박수와 함성을 이끈다.
여기에 전부인 한이의 귀신다운 장난으로 무대에서 펼쳐지는 폴더가이스트현상은 재미를 넘어 놀라움까지 자아낸다.
연극 '고스트'는 지난해 관람객들로부터 "일 년치 웃음을 다 웃었다", "호불호 없이 모두 재밌게 볼 수 있는 연극", "배우들의 노련한 연기에 관객은 압도 될 수밖에 없다" 등의 후기로 호평 받은 바 있다.
석현, 허윤, 박소영, 주우성, 김대영, 이재원, 배혜수 등이 출연한다.
공연은 19일부터 5월 23일까지 대전 아신극장에서 무대에 오르며,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후 7시 30분, 토요일은 3시, 6시, 일요일은 오후 4시에 공연된다.
한편, 연극 '고스트'는 매일 2회 이상 극장 및 매표소 등 관객접촉 빈번지점 방역과 감염예방용품 비치, 좌석간 거리두기, 관객 마스크 착용과 문진표 작성을 의무화하고 있다.
오희룡 기자 huily@
극 고스트 공연 모습/사진=아신컴퍼니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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