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발생률 높은 대전, 연간환자수 10년새 87%↑

  • 사회/교육
  • 건강/의료

유방암 발생률 높은 대전, 연간환자수 10년새 87%↑

표준화발생률 대전 66.2명 전국평균 넘어서
다른 암 발생률 감소할 때 유방암 위험신호

  • 승인 2021-03-17 15:35
  • 수정 2021-05-06 13:55
  • 신문게재 2021-03-18 5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2021031601001449200062921
5대암 중에서 유방암 발생률이 유독 높아지고 있어 건강검진을 통한 조기발견이 다시금 강조되고 있다.

17일 충남대병원 대전지역암센터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여성 유방암에 연령 표준화발생률(ASR)은 66.2명으로 집계됐다

연령 표준화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을 의미하는 것으로 대전지역 여성에게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암 중에서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남성과 여성에 구분 없이 위·대장·간·폐암에 발생률은 감소하나 유방암 발생률이 가파르게 증가해 주의가 요구된다.



연령표준화발생률(ASR)에서 대전지역 여성 유방암 발생률은 2008년 44.9명에서 2017년 58.5명을 거쳐 2018년에는 66.2명까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는 여성 유방암 표준화발생률 65.6명보다 높은 수준이다.

대전이 암 관리와 예방사업에 힘입어 2008년 인구 10만명당 발생률 328.9명에서 2018년 284.5명까지 줄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또 유방암으로 진료 받은 연간 환자 수(진료실인원)도 큰 폭으로 늘어 2009년 2901명에서 2018년 5444명으로 2543명(87%) 증가했다.

대전지역암센터 김제룡 소장은 "서구화된 생활패턴과 운동부족, 늦은 출산과 모유수유 기피 등을 원인이 되어 늘어나는 경향"이라며 "일찍 발견해 치료를 시작하면 생존율이 매우 높아 2년마다 검진을 받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2.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3.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