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오는 31일까지 '소상공인협동조합 판로지원사업'에 참여할 협동조합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유통플랫폼·박람회 등을 활용해 소상공인협동조합들의 판로 진출을 돕고, 자립 기반을 마련을 도모하는 지원사업이다.
올해부터는 비대면·온라인 진출 강화를 위해 온라인 플랫폼을 전년 4곳 대비 4곳을 추가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며, O2O 연계지원을 통해 협동조합의 온·오프라인 판로지원을 동시에 지원해 경쟁력과 매출 증가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소상공인협동조합 판로지원사업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나누어 지원한다. 온라인은 인큐베이팅과 전용 기획전 입점 및 라이브커머스를 지원, 오프라인은 유명박람회 입점, 바이어 상담회 및 O2O 연계 등을 전액 국비로 지원한다.
인큐베이팅 지원에는 온라인 판매 교육, 상품 큐레이션 등이 포함되며, 온라인 전용 기획전에 참여할 경우 광고·판촉 프로모션을 지원받을 수 있다. 라이브커머스는 온라인 판로 사업 중 우수조합을 선정해 유명 크리에이터를 활용한 라이브방송 진출을 돕는다.
오프라인에서는 유명 박람회 참여 시 마케팅 및 판매 촉진 활동을 지원하며, 바이어 상담회에서는 바이어와의 교류·상담 등을 통해 해외 수출 계약 체결 등을 지원한다. O2O 연계지원은 현장스케치를 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 등 SNS 채널에 홍보하고, 우수조합 대상으로는 라이브커머스나 온라인 기획전도 병행한다.
지원 규모는 온라인 100개 조합과 오프라인 400개 부스(100개 조합) 내외이며, 공동사업에 참여해 지원받은 이력이 있는 협동조합이면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온라인 100개 조합, 오프라인 375개 부스(98개 조합)를 지원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즉석조리식품을 주로 생산하는 A 조합은 '19년도에 판로지원 사업에 참여하며 온라인 플랫폼에 진출, 현재 24개의 온라인플랫폼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년 대비 매출액이 150% 이상 신장('19년 5.5억→'20년 12억)했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판로지원 사업은 소상공인 협동조합의 온·오프라인 경쟁력을 키울 뿐 아니라 유통채널을 해외로 확장할 기회가 될 수 있어 협동조합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모집 기한은 오는 31일까지이며, 신청자격과 상세 내용은 중소기업통합콜센터(1357) 또는 소상공인 협업 활성화 홈페이지 내 공모 현황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한편, 소상공인진흥공단은 1999년 2월 10일 전국 10개, 지방중소기업청 소상공인지원센터 설치운영됐으며, 2005년 3월 15일 시장경영지원센터 설립, 이듬해인 2006년 2월 22일 소상공인진흥원 설립, 2010년 7월 1일 시장경영진흥원 전환에 따라 재래시장 명칭을 전통시장으로 변경했다.
2011년 8월 25일에는 소상공인진흥원과 소상공인지원센터가 통합됐으며, 2013년 5월 28일 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특별조치법 개정, 2014년 1월 1일 소상공인진흥원과 시장경영진흥원을 통합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출범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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