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는 올해 내로 구민들의 도로명주소 이용 편의를 위해 보행자용 도로명판 298개를 확대·설치한다.
도로명판은 도로명과 기초번호, 방향을 안내해 정확한 주소 찾기에 도움이 되기 위한 도로명이 부여된 도로구간의 시점, 종점 및 교차로 등에 설치하는 도로명주소 안내시설물이며 보행자용 도로명판은 차량용과 달리 이면도로, 골목길, 교차로 등에 보행자의 눈높이에 맞춰 비교적 낮은 장소에 설치돼 보행자들이 길을 찾는 데 도움을 준다.
그동안 도로명주소 도로명판은 큰 도로에 차량용 중심으로 있어 골목길이나 좁은 도로에서는 보행자가 길을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이에 구는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도로명주소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이면도로와 골목길 등의 전봇대나 신호등 등 기둥에 부착하는 '현수식 도로명판'과 벽면에 부착하는 '벽면부착형 도로명판'등 총 298개의 보행자용 도로명판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황인호 청장은 "앞으로도 도로명주소를 이용하는 구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도로명주소 안내시설물을 지속해서 확충하고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로명주소는 도로에 이름을 붙이고 주택ㆍ건물에는 도로를 따라 순차적으로 번호를 붙여 도로명과 건물번호에 의해 표기하는 새로운 주소를 말한다. 2011년 7월 29일 도로명 주소 고시 이후, 기존 지번 주소와 병행사용하다 2014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신성룡 기자 milk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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