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대전지역암센터 |
충남대병원 대전지역암센터가 올해 초 발표한 2018년 대전지역 암 통계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장 최근인 2014~2018년 기준 암환자 5년 상대생존율은 74.1%로 2004~2008년 66%에 비해 8.1%p 증가했다. 암발생자의 절반이상이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집계되는 등 대전과 충남·세종 암생존 지표가 개선됐다.
충남에서 2014~2018년 사이 발생한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67.1%로 2004~2008년 56.6% 대비 10.5%p 상승했고, 2012년 출범한 세종시의 경우 5년 상대생존율은 71.1%이었다.
췌장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이 가장 낮았는데, 대전 15.1%, 충남 9.3%, 세종 15.6%에 머물렀고, 지역마다 격차가 컸다.
폐암의 경우 대전지역 35.6%, 충남 28.7%, 세종 28.4%으로 5년 상대생존율에 차이가 벌어졌다.
신장암의 경우 5년 상대생존율에서 대전 90.2%, 충남 81.3%, 세종 91.9%으로 높았다.
2018년 기준 대전지역 새로 발생한 암환자 수는 6410명으로 여성은 유방-갑상선-위-대장-폐 등의 순으로 발생하고, 남성은 위-폐-대장-전립선-간 순으로 발생 비중이 높았다.
충남에서 여성은 유방-감상선-대장암 순으로 빈도가 높았고, 남성은 위-폐-전립선 순으로 발생비율이 컸다.
대전지역 암 발생률은 전국보다 낮고 암 생존율은 전국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젊은 층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암 발생율은 늘어났으나, 건강검진 보편화로 조기에 암을 발견하고 이에따른 다양한 치료 덕분에 암생존율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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