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여자배구단이 16일 대전 홈구장에서 시즌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신인 이선수 선수의 신인상 여부가 주목된다. |
지난 2016-2017 V-리그에서 플레이오프에 진출 후 4시즌째 봄배구에 오르지 못했지만, 올해는 신인상 배출에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리그 첫 게임을 시작한 KGC인삼공사 배구단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하면서 오는 16일 30번째 경기를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지금까지 29경기에서 12승 17패의 전적으로 승점 36점에 리그 5위에 머물고 있다.
이달 초까지는 선두권을 달리는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을 제외한 3~5위 간 순위경쟁이 치열해 KGC인삼공사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도 열려 있었다.
지난 7일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막 티켓을 놓고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으로 패하면서 봄배구 진출은 다음 시즌으로 미뤄졌다.
다행히 KGC인삼공사 배구단 선수들이 플레이오프 좌절에도 남은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 지난 13일 흥국생명을 상대로 올 시즌 처음으로 승리를 거뒀다.
16일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주목되는 것은 KGC인삼공사 이선우 선수가 신인상에 오를 수 있을 지 판가름된다는 점이다.
이선우는 부산여중과 남성여고를 거쳐 지난해 KGC인삼공사에 입단해 최근까지 16경기에서 35점을 올렸다.
지난해 12월 6일 IBK기업은행전에서 개인 한 경기 최다 11점을 따내는 등 공격에 가담하며 같은 시기 프로 여자배구에 데뷔한 선수들 중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13일 흥국생명 경기를 마친 후 이선우 선수는 "남자부에 비해 선수가 없어서라는 말이 있지만, 남은 경기에서 더 잘하는 모습을 보이고 신인상을 받고 싶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영택 KGC인삼공사 감독은 "올 시즌에서 기대한 성적 못 미처 감독으로서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며 "시즌 마무리하는 남은 한 경기에서 승리를 위해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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