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울초등학교 학생들이 파이데이 행사(파이 컬러링)에 참여하고 있다. /세종교육청 제공 |
'화이트데이·발랜타인데이만 안다고요? 우린 파이데이도 있어요."
세종 여울초등학교(교장 정정숙)는 15일 교내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수학과 친해지는 날인 '파이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3월 14일 파이데이는 프랑스 수학자 자트루가 고안한 원주율 파이(π)의 근삿값인 3.14에서 착안한 행사다. 유럽, 미국 등 서유럽을 비롯해 우리나라 곳곳에서도 수학 관련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이에 발맞춰 여울초에서도 학생들의 수학에 대한 흥미와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 '여울초 파이데이'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학년별 수준에 맞게 △파이 컬러링 △파이데이 4행시 짓기 △파이 도미노 박수 △내 안의 파이 감각 △파이데이 미션쪽지 △원주율 암기왕 등 다양한 수학 체험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학생들은 파이데이에 관한 영상을 시청하며, 행사에 함께 참여함으로써 수학을 즐기는 경험을 했다.
장수아 학생(3학년)은 "친구들과 함께 파이데이 행사에서 파이 도미노 박수에 도전했는데, 같은 반 친구들과 수학을 통해 더 친해질 수 있어서 색다르고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사 A씨는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지던 수학의 개념을 학생들이 즐기며 탐구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라며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색다른 기획"이라고 설명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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