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 1호선 개통 15주년… 2500만㎞ 무사고 시민의 공공교통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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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시철도 1호선 개통 15주년… 2500만㎞ 무사고 시민의 공공교통 자리매김

대전시민 1인당 346회 이용, 소나무 9000만 그루 심는 효과까지
올해 인공지능 스테이션 안전 시스템 조성, 개통주간 사회활동 대체

  • 승인 2021-03-15 14:09
  • 수정 2021-05-04 09:30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대전도시철도 1호선이 개통 15주년을 맞았다.

15년 동안 운행한 거리를 계산해 보면 지구둘레 543바퀴를 돈 것에 해당하는 2500만㎞를 무사고 안전운행으로 기록하게 됐다.

대전도시철도 1호선은 1996년 첫 삽을 뜬 후 2006년 3월 16일 개통했다. 대전의 동서를 관통하며 원도심과 신도심 간 균형발전을 견인하고 시민 중심의 공공교통 복지 실현을 선도해 왔다.

15년 동안 누적 이용객은 5억2000만 명으로 5000만 우리나라 국민 1인당 10회, 150만 대전 시민은 1인당 346회 이용한 셈이다.



(사진자료1)

도시철도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그동안 이산화탄소 흡수량을 환산한 경우 소나무 9000만 그루를 심는 효과로 대기오염 개선에도 기여했다.

도시철도 1호선은 예방점검과 반복적인 비상 대응훈련, 민간전문가로 구성한 안전자문단 운영으로 무사고를 이뤄냈다. 무사고 성과는 지난해 행정안전부 재난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로 이어졌다.

대전도시철도공사는 올해 인공지능(AI)스테이션 안전 시스템을 조성한다. 역사에 설치된 CCTV가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면서 에스컬레이터 넘어짐 사고나 몰래카메라 촬영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역무원이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최첨단 시스템으로 세계 최초 시도다.

공사는 개통 주간을 맞아 일회성 이벤트 대신 시민 안전을 위한 특별 현장점검, 지역 아동시설 직원 재능 기부, 사랑의 헌혈 행사 등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으로 대신할 예정이다.  

 

한편 도시철도 1대가 운행하기 위해서는 출고부터 수많은 절차를 거친다. 

 

전동차 출고 전 점검 과정만 세차례고, 전동차 옥상 집전장치 점검, 출입문 점검이 이뤄진다. 

 

열차 운행 전에는 각종 지시와 전달사항이 기록되고, 승무적합성 검사 및 요약보고, 차량기지에서 전동차 출고를 위한 승차, 열차 출고 점검, 열차 출고의 순서도 거쳐야 한다. 

 

역에서는 관제실은 영업개시 보고가 이뤄지고 개표와 집표기에서 승차권도 회수된다. 

 

열차 운행 과정에서는 교대기관사 인수인계 등 고객들은 알지 못하는 절차도 숨어 있다. 

 

안전운행을 위한 수십가지의 점검도 있다. 스크린도어 구동벨트 교체 작업, 뾰족레일 교환, 터널 내 물청소, 지상부 전차선로 가동브라켓 점검, 신호기 제어전압 측정, 본선 송풍기 점검, 외삼변전소 점검 등이 있다. 


김경철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안전하고 편리한 운행에 더욱 힘쓸 것"이라며 "도시철도가 대전 발전을 이끌 충청권 메가시티 핵심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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