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와 지자체는 15일 싱싱문화회관에서 이진숙 충남대 총장, 원성수 공주대 총장,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양승조 충남도지사 등 대전·세종·충남권역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추진 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김학림 교수(순천향대)를 총괄 센터장으로 선정해 사업 추진을 본격화했다.
지난해 한차례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만큼 올해는 적극적으로 추진 의지를 전달하는 첫 번째 자리인 셈이다.
지자체와 대학 등 지역의 다양한 지역혁신 주체들이 '지역혁신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 혁신 계획을 추진하는 것을 목적을 두고 있는 이 사업은 지역 대학-지역사회 참여자들 간 운영 체계 구축이 핵심이다.
지난해 탈락 당시 대학 자체 역량 문제뿐 아니라 지자체 차원의 행·재정적 지원 등이 아쉬웠다는 평가와 함께 지자체와의 협조가 부족이 가장 큰 감점 요인으로 꼽힌 바 있다. 이런 만큼 올해에는 사업 참여자 모두가 윈-윈 하는 '공조 체계 구축'의 필요성에 무게를 뒀다.
이를 토대로 충청권 지자체와 대학들이 RIS 준비와 유치전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지역 대학과 지자체는 이미 지난 9일 예비 접수를 통해 참여 의향서를 제출 한 바 있으며, 이후 충남대와 지역 지자체가 함께 세미나 및 정책포럼을 개최해 지역 협력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대전·세종·충남 플랫폼은 대전의 경우 AI와 첨단 센서, 세종 모바일 분야, 충남 친환경 동력 및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으로 산업 수요에 기반한 지자체들의 핵심사업을 주력해 사업모델을 지원한다는 복안이다. 여기에 경쟁력 있는 지역대학이 함께하면 보다 보다 큰 시너지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진 기간 동안 지자체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힘도 필요하다. 지역인재 육성이라는 중요한 축을 담당하는 대학과 지자체,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만남 등의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김동욱 충남대 지역협력본부장은 "이번 협약식은 지자체와 대학이 사업 선정을 위한 추진 의지를 전달하는 게 핵심"이라며 "지자체와 대학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대학교육혁신을 통해 지역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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