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초대석] 정석완 충남개발공사 사장 "지속 성장 가능 기반 구축하겠다"

[중도초대석] 정석완 충남개발공사 사장 "지속 성장 가능 기반 구축하겠다"

  • 승인 2021-03-15 16:15
  • 신문게재 2021-03-16 9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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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완 충남개발공사 사장.
"나무보단 숲을 보겠다." 지난 2월 15일 6대 사장으로 취임한 정석완(59) 충남개발공사 사장은 취임 이후 30년 간의 지속성장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했다. 3년의 임기 내 수십 년간 꾸준히 지속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내겠다는 것이다. 정 사장은 공익성과 수익성의 조화를 통해 코로나 19로 어려워진 지역경제를 되살리겠다는 포부도 피력했다. 그는 신경영체계 구축과 경영시스템 개선,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구축, 책임성 강화 등 4가지를 목표로 삼고 도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자신한다. 이에 중도일보는 220만 도민을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지역발전을 견인하겠다는 정 사장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과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지방공기업인 충남개발공사 사장 취임을 축하한다. 소감을 들려 달라.

▲충남개발공사 사장으로 취임한지 벌써 한 달이 되어간다. 취임하고 최우선적으로 공사 추진사업에 대한 업무파악을 위해 부서별로 업무보고를 받고, 사업현장과 시·군, 유관기관 방문 등으로 정신없이 보냈다. 사장으로 취임하니 도민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소명의식과 공사를 둘러싼 어려운 대내외 경영여건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것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 220만 충남도민에게 더 행복한 미래공간을 만들어 가는 도정의 집행기관으로 도정목표인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을 만들기 위해 역할과 책임을 다 하겠다.



-3년 임기 내 꼭 이뤄내고 싶은 것이 있다면.



▲임기 3년동안 충남개발공사의 20~30년간 지속적인 성장을 책임지는 사업을 발굴하는 것이 목표이다. 현재 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자체사업 대부분이 올해 종료되는 상황으로 신규사업 발굴이 매우 시급한 시점이다. 취임사에서도 직원들에게 새로운 사업추진을 통해 공사의 지속성장의 토대를 마련함은 물론 코로나 19 장기화로 어려운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신규사업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전달했다. 우선 가장 중점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신규사업은 공동주택사업이다. 최근 부동산시장의 과열로 내집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무주택자들을 위한 정부와 도의 주택공급 확대 정책에 부응해 부동산 가격 안정화와 서민들의 주택구매 기회를 확대하고자 함이 사업 주요 목적이다. 그동안 공사의 주 수익사업인 도시개발사업은 사업지 선정, 지구지정 등 각종 행정절차와 토지보상 등 사업추진에 여러해가 소요되기 때문에 투자와 회수 기간이 길 수밖에 없지만 공동주택사업은 도시개발사업에 비해 투자와 회수 기간이 단기간에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 공사의 지속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도시개발사업과 공동주택사업을 병행한다면 보다 안정적인 중장기 수익구조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년 임기동안 공동주택 5000호 건설과 도시개발사업 330만㎡ 규모를 발굴, 공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사업 추진의 기틀을 만든다는 마음가짐으로 사장업무를 수행해 나가겠다.



-충남개발공사 향후 경영 기본방향은 무엇인가?

▲공사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미래 발전방향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첫째, 공사의 지속성장 발전을 위한 '신경영체계' 구축이다. 국내외 경제여건과 사회적 변화에 대응해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중장기 경영전략'을 수립하겠으며, 노·사간 상생협력과 이사회 운영을 활성화해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 할 것이다. 둘째, 경영시스템 개선을 개선, 기업경쟁력을 강화시키겠다. 업무 효율성을 고려해 부서별 인력재편과 업무를 재조정하고, 내부 직원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인사관리 제도를 도입함은 물론,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신규 사업과 부진사업 중심으로 사업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겠다. 셋째,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하겠다. 충남도 내 지역별로 산업과 부동산 시장동향을 분석해 수익성이 확보되는 신규 도시개발사업과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 또 지역개발 공모사업을 추진해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수익성과 공익성이 조화를 이루는 사업 구조를 만들겠다. 마지막으로, 공기업의 책임성 강화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이다. 충남 제 1의 공기업으로서 책임성을 강화해 사회경제·환경문화 등 도민의 모든 생활 영역에서 공공의 이익과 지역공동체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회적 가치 실현에 더욱 앞장서고, 공기업의 신뢰 확보와 윤리강화를 위해 임직원의 윤리의식을 확대해 도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윤리경영 중심의 공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양승조 충남지사의 역점시책인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이 청년 및 신혼부부의 주거안정과 저출산 극복에 기여하면서 혁신적인 주거모델로 조명받고 있다. 이를 추진하고 있는 공기업으로서 진행상황이 궁금하다.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은 높은 주거비 부담으로 결혼을 망설이는 젊은세대에게 아기 낳고 키우기 좋은 주거공간을 제공해 해가 거듭될수록 심각해져가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충청남도에서 민선7기 핵심공약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은 기존의 행복주택 보다 '더' 저렴하고, '더' 넓고, 육아하기 '더' 좋은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전용면적 59㎡ 기준 보증금 5000만원에 월 임대료가 15만원이다. 더욱 큰 혜택은 입주 후 1자녀 출생시 월 임대료 50% 감면해주고 2자녀 출생시 100% 감면해 주는 파격적인 조건이다.

구체적인 공급 계획은 현재 진행중인 첫 사업으로 2022년까지 건설형 915호와 매입형 100호, 총 1015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건설형은 아산배방 600호, 천안 28호, 당진 100호, 서천 25호, 홍성내포 75호, 예산 87호이며 매입형은 천안·보령·서산에 20호를 2020년에 공급해 입주했고, 80호는 순차적으로 매입해 공급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사업을 확대해 지속적으로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공사에서 추진하는 공동주택사업에 소셜믹스 방식으로 일부세대에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을 포함하는 방법도 적극 검토해 투 트랙으로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



-공사는 13년 연속 흑자경영을 실현해 오고 있다. 지속가능한 경영기반 유지를 위해 사업다각화가 필요해 보이는데 구상하고 있는 사업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먼저 13년 연속 흑자경영을 이루어 낸 충남개발공사 직원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각자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했기에 이루어 낼 수 있던 성과다. 지속적인 성장과 리스크 분산을 위해서는 사업다각화가 필수적이다. 충남개발공사 사장으로서 역할을 하겠다는 결심을 한 뒤, 충남개발공사에서 어떤 사업을 할 수 있을지 곰곰이 생각을 해보았는데 수목장 사업이 불현듯 떠올랐다. 최근 고령화 사회로 급변하는 충남 인구구조를 반영해 공원형 수목장 같은 장례문화를 선도하는 공익사업을 추진한다면 자연환경보호와 도민의 장례비용 부담을 절감하고 사업다각화도 꾀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사업이다. 아직 구체적으로 실시단계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임기 내 사업 첫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적극 검토·추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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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완 충남개발공사 사장.
-앞으로 신규사업 발굴로 사업량이 증가되면 조직개편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조직관리 방안은 무엇인가.

▲조직은 기관의 전략 및 핵심기능과 연계해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 나의 지론이다. 신규 사업 발굴, 미분양 용지 분양 활성화, 정책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조직진단을 통해 조직재설계를 상반기 내 실시, 기업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다. 또 신규사업이 발굴되고 사업영역이 확대된다면 필요한 인원만큼 조직 확대방안을 마련하고, 충남도와 긴밀하게 협의해 사업 추진에 차질 없게 하겠다.



-충남 혁신도시 지정으로 내포신도시에 공공기관이 이전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 대한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말씀해 달라.

▲지난해 10월 충남이 충남혁신도시로 지정이 되었다. 혁신도시 지정으로 수도권 공공기관이 내포신도로 이전함에 따라 내포신도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충남도도 이전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내포신도시 주관사인 공사에서도 수도권에서 이전하는 공공기관 유치에 대비해 2019년 4월부터 충남연구원에 연구과제를 의뢰해 공공기관 이전 부지 확보방안은 마련했고, 현재는 전문가의 의견수렴 및 자문을 진행하고 있다. 공공기관 이전이 확정되기 전에 부지를 마련, 유치기관이 이전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



-끝으로 충남도민께 한 말씀해 달라.

▲공사가 충남의 제1공기업으로 도민의 행복한 미래공간을 만들기 위한 도정의 집행기관으로 재도약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중요한 시기에 공사 사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원칙과 혁신의 투명한 경영을 통해 도민으로부터 전폭적인 신뢰와 사랑을 받는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 충남개발공사는 지역균형발전을 목적으로 도민이 만들어주신 공기업이다. 앞으로도 설립목적에 부합하는 지역 공공사업에 적극 참여해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 220만 충남도민들께서도 공사에 대한 깊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대담=김덕기 내포본부장·정리=방원기 기자



▲정석완 충남개발공사 사장은?

-천안공업고

-한밭대 토목공학과

-한밭대 대학원 토목공학과

-충남도 해운항만과장

-국토교통부 기술서기관

-충남도 국토교통국장

-충남도 재난안전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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