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에디뉴(대전하나시티즌) |
대전은 3-4-3포메이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바이오, 원기종, 에디뉴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이규로와 이진현, 박진섭, 서영재를 중원에, 이호인과 김김덕, 임덕근을 수비 라인에 배치했다. 골문은 김동준이 맡았다. 김천 상무는 혀옹준과 오현규 이상기를 선발에 이정빈, 이동수, 김용환을 중원에 심상민, 이명재, 고명석, 우주성을 수비 라인에 배치한 4-3-3포메이션으로 대전에 맞섰다.
전반 초반부터 대전은 김천을 강하게 압박하며 슈팅 기회를 노렸다. 전반 5분 원기종이 중원에서 단독 드리볼로 치고 들어가 날린 슈팅이 골문 옆을 살짝 벗어났다. 15분 세트피스에 이은 크로스에서 골키퍼 이창근의 펀칭에 맞고 나온 볼을 원기종이 슈팅으로 가져갔으나 골문 위로 벗어났다. 1분 뒤 원기종의 측면 패스를 받은 에디뉴의 슈팅이 왼쪽 골포스트를 벗어났다. 이어진 바이오의 슈팅도 오른쪽 골문 옆을 비켜나갔다.
김천은 수비에 방점을 찍고 역습으로 대전에 맞섰다. 후반 38분 허용준의 돌파를 이정빈이 슈팅으로 가져갔으나 골키퍼 김동준이 선방하면서 위기를 벗어났다. 전반 44분 드디어 대전의 포문이 열렸다. 전반 중원에서 바이오의 패스를 받은 에디뉴가 수비수를 제치고 날린 슈팅이 김천의 골망을 갈랐다. 에디뉴의 시즌 두 번째 득점이었다. 김천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종료 직전 대전 진영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혀용준의 머리에 맞았으나 김동준이 잡아내며 선방했다.
후반에도 대전은 김천을 압박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그러나 후반 6분 세트피스에서 흘러나온 심상민의 패스를 문전으로 달러들던 오현규가 밀어 넣으며 대전의 골망을 흔들었다. 동점골을 허용한 대전은 선수 교체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후반17분 원기종을 빼고 신상은을 투입했다. 김천도 김용환을 빼고 박동진을 투입했다. 후반 25분 대전은 지친 바이오를 빼고 안상민틀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중반에 들어서면서 대전의 공격 루트가 차단되면서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후반 39분 김천의 프리킥 찬스에서 패스를 잡은 우주성이 몸을 돌려 날린 슈팅이 대전의 오른쪽 골망을 갈랐다. 추가 실점을 허용한 대전은 이현식을 투입해 승부수를 걸었다.
대전은 남은 시간 동점골을 뽑아내기 위해 라인을 올려 공세를 펼쳤지만, 승부를 바꾸지 못하고 역전패로 경기를 마감했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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