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제4기 공공시설물 인수점검 특별위원회가 지난 12일 4차 회의를 통해 합동점검 조치 결과와 행복도시 사업준공 8-1차 인수계획 등을 논의했다. /세종시의회 제공 |
행복도시 건설 3단계가 시작되면서, 대규모 공공시설물이 세종시로 이관된다.
사업준공(8차) 인수대상 시설물 현황에 따르면 세종시는 오는 9월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2개 시설물과 기타시설 15개, 행복청으로부터 4개 시설물을 인수받게 된다.
이에따라 세종시의회 제4기 공공시설물 인수점검 특별위원회(공공특위)가 4차 회의를 통해 합동점검 조치 결과와 행복도시 사업준공 8-1차 인수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달 중 계획된 8-1차 사업 준공에 대한 시 의견을 제출한 뒤 4월까지 인수인계 절차에 착수하는 대상으로는 집현리 자동크린넷 8집하장, 중앙공원(1단계), 1-1생활권 한옥마을, 2-4생활권 어반아트리움, 3-1생활권 CNG부지 등이 있다.
4차 회의에는 공공특위 위원과 시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해 10월에 실시한 공공특위 합동점검 지적사항 조치 결과와 행복도시 사업 준공(8-1차) 인수계획 등에 대한 세종시의 보고가 진행됐다.
공공특위는 합동점검에서 나온 지적사항 중 후속 조치가 미진한 이유에 대해 면밀히 살피는 한편, LH에 합동점검사항에 대한 향후 조치를 완료하는 조건으로 인수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세종시내 고사목 발생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한 집중 질의가 이뤄졌다.
임채성 위원장은 조치가 미비한 사안에 대해 향후 시 운영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처리해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시가 공개한 행복도시 공공시설물 인수인계 현황에 따르면 2030 도시완성단계에 세종시 이관 공공시설물은 모두 110개 시설에 달한다.
이에따른 운영·관리비 부담 등 시의 재정난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 지원 등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잇따르는 상황이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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