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충청·경상 권역 7개 시·도, 34개 명산을 중심으로 산림 내 무단으로 방치된 폐기물 등을 수거·처리한다. 사진제공=산림청 |
산림청은 충청·경상 권역 7개 시·도, 34개 명산을 중심으로 산림 내 무단으로 방치된 폐기물 등을 수거·처리한다.
이번에 진행하는 100대 명산 폐기물 처리사업은 산림청과 지자체가 직접 명산을 중심으로, 산림 내 폐기물을 수거하고 허가받지 않은 시설물을 철거하는 사업이다.
2019년 국민참여예산에 반영해 시작한 사업으로, 불법 투기한 폐기물이 산림에 계속 방치되고 산림과 지하수가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사업 기간 총 3년(2019년∼2021년)으로 총 사업비는 46억 원이다. 올해는 충청·경상 권역에 17억 7000만 원 투입했다. 산림청은 18개 국유림관리소, 충청·경상 권역 40개 시군구와 함께 약 3400톤의 폐기물을 처리할 계획이다.
무단 투기한 쓰레기 처리는 물론이고, 인허가를 받지 않고 설치된 행위자 불명의 시설물 등도 적극적으로 철거할 예정이다. 또 불법 행위자를 특정할 수 있는 경우에는 산림특별사법경찰을 투입해 사법 처리를 추진하고, 원인자 부담원칙을 철저히 적용할 방침이다.
한편, 34개의 명산은 100대 명산에 포함된 곳이다. 100대 명산은 '2002년 세계 산의 해'를 기념하고 산의 가치와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기 위해 2002년 10월 산림청에서 선정·공표했다. 국립공원 · 도립공원 · 군립공원 지역에서 56개 산이 선정됐고, 생태적 가치가 큰 산과 역사, 문화, 경관 등 모든 면에서 우수한 산이 포함돼 있다.
김소희 기자 shk3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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