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권장외발매소 폐쇄 결정으로 월평동 주변지역 공동화 방지, 주변 환경 개선 및 주민 복지증진을 위해서다.
시는 지난 1월 위탁 단체 공모로 선정된 월평둥지사회적협동조합 '마을수다모임'을 시작으로 사업에 속도를 낸다.
주민들로 구성된 단체에서 마을 의제를 도출하고, 이에 따라 마을 전수조사와 마을디자인 창안대회를 통해 의제를 정리해 나간다. 선정된 의제는 하반기 후속 사업을 통해 해결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마을수다모임 신청은 15일부터 31일까지고, 사업설명회 후 적합한 20여 개 단체를 모집한다. 신청 대상은 3인 이상의 월평동 주민 모임, 월평동 마을공동체, 월평동 주민자치조직 등이다. 사업설명회는 16일과 18일 월평둥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세 차례 열린다.
월평동화상경마장 폐쇄는 2015년부터 요구됐다. 당시 화상경마장을 확장한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주민들 중심으로 대책위가 결성되기도 했다.
월평동화상경마장은 결국 운영 20년 만에 폐쇄가 결정되면서 대전을 떠난다. 주민들의 바람은 이뤄졌으나 향후 공실 건물 활용안과 주변 여건 개선을 위한 대책은 전무한 상황이다.
대전시는 마을수다모임의 의제를 통해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성인 대안을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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