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제68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안찬영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세종시의회 제공 |
세종시의 높은 상가 공실률 등 상권 침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생활권별 상권 특성을 파악해 전략적으로 맞춤형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세종시의회 안찬영 의원(한솔동)은 지난 12일 제68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상권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언급된 통계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4분기 세종시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18.6%인 데다 올해 1월 기준 소상공인 경기체감지수 역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았다.
안찬영 의원은 "골목형 상점가 지정 조례 제정 및 상인 조직화 지원사업 추진, 신용보증재단 및 상권활성화재단 설립 등 다양한 방안이 추진되고 있지만, 일반적인 접근과 정책을 통해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특히 상권 침체 회복을 위한 선택과 집중을 위해 △상권 형성이 덜 된 지역 △상권 활성화 유지가 필요한 지역 △상권이 활성화되었다가 침체된 지역으로 3가지 유형을 분류한 맞춤형 지원 전략 수립의 필요성도 언급됐다.
정책 대안으로는 △생활권별 특성에 따른 상권 컨설팅을 통한 다양한 업종 유치 유도 △공실 상가에 공공기관 및 민간 기업을 적극 유치 △견고한 지역별 상인 네트워크를 통한 상권의 지속 가능성 확보를 거론했다.
끝으로 안 의원은 "상권 침체로 인한 소상공인의 어려움에 대한 공감과 적극적인 지원책이 나와야 상권 붕괴를 막을 수 있다는 절체절명의 각오로 상권 활성화를 위한 사업 추진에 관심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회한 제68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는 안찬영 의원을 비롯해 임채성, 이재현, 차성호, 채평석 의원의 5분 자유발언에 이어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 기간 결정의 건' 등 6개 안건을 처리했다.
오는 15일 2차 본회의에서는 5분 자유발언과 시정·교육행정 질문을 진행하고, 17일부터 각 상임위원회 소관 부서별 조례안과 기타 안건을 심사한다.
이어 23일 3차 본회의에서는 상임위에서 심사한 조례안과 기타 안건에 대해 최종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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