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사회적 거리 두기 28일까지 유지… 유흥업소는 영업 제한 풀려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 사회적 거리 두기 28일까지 유지… 유흥업소는 영업 제한 풀려

비수도권 1.5단계(현행) 2주간 유지
노래방 이어 유흥시설도 영업제한 해제
시 "이달 내로 지역 내 감염 확실히 잡을 것"

  • 승인 2021-03-14 09:49
  • 신가람 기자신가람 기자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400명대로 머물며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대전도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를 2주 연장한다.

다만 15일부터는 5인 이상 모임 금지에 상견례 등 제외항목을 추가했고, 유흥시설은 영업 제한 조치도 해제한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코로나 19 방역 조치에 따라 대전 등 비수도권도 1.5단계 방역 조치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번 사회적 거리 두기는 15일부터 적용해 28일까지 2주간 연장되며 이에 따라 5명 사적 모임 제한 조치도 이어진다.

대전은 3월 들어 총 1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비교적 안정세에 진입했다는 분석이지만, 지역 내 산발적인 발생에 따라 현 조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2021030501000547800020841
이번 조치에서는 모임 제한에 관해 일부 변경된 내용이 포함됐다. 우선 5인 이상 사적 모임 제한은 현행대로 유지하면서 상견례의 경우에는 8인까지의 모임을 허용하기로 했다. 돌잔치 전문점도 시설 면적 4㎡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하지만, 방역관리를 총괄할 수 있는 관리자 운영자가 있으면 운영할 수 있다.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영업을 금지했던 유흥시설의 영업 제한 조치도 풀린다. 노래방에 이어 이번 조치에서는 유흥시설에 대해서도 영업 조치를 해제했고, 방문판매업은 기존의 영업 제한 조치를 유지한다.

이에 대전시는 지역 내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든 추세지만, 여전히 집단 감염에 대한 방심은 이르다고 당부했다.

문인환 시 감염관리과장은 "정부의 조치에 따라 현행 거리 두기 단계를 이어가고, 유흥시설, 돌잔치 전문점 등 세부적인 조치사항을 일부 완화하거나 보완했다"며 "최근 대전은 안정세에 진입했지만, 아직 신규확진자가 발생하는 만큼 현행 조치를 통해 이달 내로 지역 내 감염을 더 확실하게 잡겠다"고 말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