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놀이봉사자가 학생들의 밧줄놀이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세종교육청 제공 |
'놀이를 통해 아이들의 집중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것, 학부모의 역할이 필요합니다.'
세종시교육청은 오는 18일까지 놀이 중점학교 '학부모놀이봉사자' 40명을 온라인으로 모집한다.
놀이 중점학교는 2019 개정 누리과정에 맞춰 아이들이 행복하게 놀면서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학교다.
지난 2016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학부모놀이봉사자'는 지역의 학부모와 시민들이 학교에서 학생들의 방과후 놀이활동, 놀이수업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지역사회의 교육봉사를 통해 학교와 지역을 연계하고, 놀이문화 활성화를 돕는다.
시교육청은 올해 조치원명동초·세종도원초·두루초·늘봄초·가락초·보람초 등 초등 6곳과 세종누리학교 등 7개 놀이 중점학교에서 학생의 전래·생태놀이 등 다양한 놀이활동을 지원할 학부모놀이봉사자 40명을 모집한다.
신청자격은 세종시 학부모, 시민으로 향후 학부모놀이봉사자 양성과정 연수에 80% 이상 출석하고, 10시간 이상의 의무봉사활동이 가능한 자이다.
오는 18일 오후 4시까지 네이버 폼에서 선착순 모집하며, 신청결과는 19일 문자로 개별 안내한다. 선정된 놀이봉사자는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주 2회(총 24시간) 실시되는 '놀이봉사자 양성과정' 연수에 참석해야 한다.
지난해 학부모 놀이 봉사에 참여했던 김 모씨는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놀이문화로 배움을 나눠 줄 수 있어 보람있었다"라며 "올해도 부모의 마음으로 적극적인 봉사에 참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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