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대전지역암센터, 암예방 돌아보는 홍보주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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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대전지역암센터, 암예방 돌아보는 홍보주간 운영

3월 21일 제14회 암예방의날 맞아
2008년부터 암예방 최전방서 활약
2018년 신규 암환자 6410명 발생

  • 승인 2021-03-14 13:43
  • 수정 2021-05-06 14:08
  • 신문게재 2021-03-15 10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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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병원 대전지역암센터.
제14회 암 예방의 날을 앞두고 충남대병원 대전지역암센터가 암 질환의 시민 이해를 높이고 예방 노하우를 홍보하는 주간을 기획한다.

대전지역암센터는 암예방과 암조기검진, 암치료, 암생존자 지지, 호스피스 완화의료, 암연구, 암등록·통계 등 암전주기를 아우르는 종합형 암관리 전문기관이다. 2005년 보건복지부 국가지정 암센터 지정을 받아 충남대병원 내에 암센터를 신축 후 MRI, 선형가속기, 디지털유방검사기 등을 갖추고 2008년 2월 4일부터 암진료를 시작했다. 암발생률 및 사망률을 감소시키고 암예방과 암검진률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암생존자 통합지지센터 및 권역호스피스센터를 운영해 암환자 삶의 질을 높이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보건복지부가 국가암관리사업 수행 결과를 바탕으로 평가한 결과 '2020년 지역암센터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정부의 추가 예산 지원 혜택을 받는다.

암센터가 지역 암환자 발생을 등록하고 추세를 분석하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암발생률
2018년 기준 대전,충남,세종 암발생률.
지난 1월 대전지역암센터가 발표한 2018년 대전지역 암 통계에 따르면 2018년 대전지역 새로 발생한 암환자 수는 6410명(남자 3345명, 여자 3065명)으로 지난해(6086명)에 비해 324명(5.3%) 증가했다. 10만명 당 연령표준화발생률(이하 발생률)은 278.4명(남자 291.1명, 여자 277.9명)으로, 지난해(277.4명)보다 1.0명(0.4%) 증가했다. 대전지역 암발생률은(278.4명)은 전국(290.1명)보다 낮았다. 2018년 대전 남녀 전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위암이었으며, 이어서 갑상선암, 대장암, 폐암, 유방암 순이었다. 주요 암의 발생률은 위암 40.3명(14년)→36.3명(18년), 대장암 34.0명(14년)→27.3명(18년), 갑상선암 54.5명(14년)→42.7명(18년), 폐암 28.6명(14년)→25.9명(18년), 간암 17.5명(14년)→14.6명(18년)으로 2014년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유방암 58.1명(14년)→66.2 명(18년)으로 유방암은 증가 추세를 보였다.



대전지역 최근 5년간(2014-2018년) 진단 받은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이하 생존율)은 74.1%로, 암환자 10명 중 7명은 5년 이상 생존하는 것 으로 볼 수 있다. 이는 약 10년 전(04-08년)에 진단받은 암환자의 생존율(66.0%)와 비교할 때 1.1배(8.1%p증가) 높은 수준이다.

이같은 통계를 바탕으로 충남대병원 대전지역암센터는 15일부터 19일까지 병원 내원환자를 대상으로 암예방 10대 수칙 홍보를 시작으로 통계로 보는 대전지역 암 현황, 암예방 노하우 적기, 암예방·인식도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김제룡 대전지역암센터소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이번 암예방의 날 기념 행사는 워킹스루 방식으로 지역민들에게 암예방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암 조기검진과 암 예방의 생활습관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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