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다문화]겨울왕국 '삿포로 유키마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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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다문화]겨울왕국 '삿포로 유키마츠리'

  • 승인 2021-03-13 21:52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삿포로 눈축제 사진
삿포로 눈축제 사진


거리를 하얗게 뒤덮은 눈을 보고 있으면 모국의 홋카이도가 떠오른다. 홋카이도는 일본에서 가장 추운 지역으로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는 곳이다.

가장 추운 지역답게 매년 2월 삿포로에서는 눈축제가 열리는데 바로 '삿포로 유키마츠리'이다. 이 축제는 독일의 '옥토버페스트',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카니발'과 함께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로 꼽히며, 전쟁에 시달렸던 삿포로 시민들을 위로하고 겨울을 즐겁게 보내자는 의미로 1950년 첫 행사를 개최한 후 매년 2월에 열리고 있다.

'삿포로 유키마츠리'는 눈조각과 얼음조각 전시가 주를 이루며, 눈썰매장, 스케이트장이 마련된다. 또한 각종 공연이나 이벤트가 진행되어 직접 참여하며 축제를 즐기는 재미가 있다.



삿포로의 1~2월은 기온이 매우 낮기 때문에 방한복을 입고 있는 사람도 많고 축제가 열리는 곳의 바닥이 매우 미끄러워 넘어지는 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하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축제가 한창 진행되는 오후 3~4시가 되면 금세 하늘이 어두워져 조각이 전시된 곳에는 은은한 조명을 켜두어 아름다움이 더해진다.

금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되어 아쉬움이 크지만 겨울을 즐기는 참여자의 사진이나 영상을 올리는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함으로써 직접 눈축제를 즐기지는 못해도 온라인으로라도 겨울의 삿포로를 즐길 수 있어 새로운 기분이 들기도 한다.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예전처럼 현장에서 직접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명예기자단 가나자와아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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