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오후 2시 충남 아산 경찰대학에서 열린 2021년 신임 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경찰대학 임용식에 2년 연속 자리한 것이다.
이날 임용식에서는 경찰대학 제37기, 경찰간부후보 제69기, 변호사 경력경쟁채용 제7기 등 165명이 임용됐으며 국가수사본부 출범 등 경찰 근본적인 변화에 책임감 있게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의미로 열렸다.
문 대통령은 새롭게 출범한 국가수사본부를 격려하면서 국가수사본부기에 '국민중심 책임수사'를 상징하는 수치를 수여했다.
올해 현장에 투입되는 임용자부터는 경찰수사연수원에서 4주간의 전문 수사과정 교육을 이수한 후 3년간 필수적으로 수사부서에 근무하도록 해 경찰 수사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경찰수사의 첨병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이어 문 대통령은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임용자에게 수여하는 대통령상을 노영민 경위와 이연희 경위에게 직접 수여했다.
한편, 이날 문 대통령이 방문한 경찰대학은 원내 경기도 용인시에 입지하고 있었지만 2016년 2월 말 충남 아산으로 이전한 바 있다.
경찰간부 육성을 위해 설립된 4년제 특수대학으로 이곳을 졸업하면 경위 계급장을 받게 되는 육.해.공군의 사관학교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과거 경찰대학이라는 동일한 명칭을 사용하는 경찰간부양성기관이 존재하였는데, 이는 경사급 이상을 교육하던 조선경찰학교에서 승격된 국립경찰전문학교를 1972년 개칭한 것이다.
현 경찰대학은 기존의 경찰대학을 폐지하고 1979년 경찰대학 설치법에 의거하여 4년제로 새롭게 발족한 기관이다.
산하에 국립경찰 교향악단, 경찰의장대, 무궁화체육단, 치안연구소 등이 있으며, 현직 간부의 승진 시 재교육을 위한 교육 장소의 기능도 담당하고 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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