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은 12일 대학교수, 건축사, 교원 등으로 학교공간혁신 전문가지원단을 구성해 위촉장을 수여했다.
미래 교육 기반을 조성하는 학교공간혁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자는 취지다.
공간·교육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지원단은 교육청의 학교공간혁신사업 추진 시 학교 사용자가 수업·워크숍 등을 통해 학교 공간 설계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컨설팅을 한다.
기존의 획일적이고 정형화된 학교 공간을 학습·놀이·휴식 등과 조화를 이루는 유연하고 다양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학교 사용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 공간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나 공간 구축과 교육과정의 연계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학교에 전문가지원단의 컨설팅을 통해 사업대상 학교의 업무 경감과 적극적인 참여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지원단은 위촉식 후 사업 대상학교에 보다 도움을 줄 수 있는 컨설팅이 되도록 내용과 방법에 대한 전문가지원단 간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협의회를 실시했다.
공간혁신은 학생에게 주요요소로 꼽힌다. 미래 교육에 대응 가능한 교육과정의 배경을 만드는 것은 물론, 안전하고 건강한,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면서다. 이때문에 교육청은 대상학교를 선정해 사용자 참여 설계를 통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문가지원단을 구성한 점도 이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공간 혁신사업은 큰 사업 중 하나다. 학생이 미래 교육에 적용할 수 있고, 다양한 공간으로 재 구조화 하는 것"이라며 "학생들을 위한 학교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설동호 교육감은 "학교공간혁신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학교를 직접 도와주는 전문가지원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학생 의견과 학교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조정하여 사용자가 원하는 공간으로 재구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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