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차박' 열풍에 지역 유통업계 캠핑용품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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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차박' 열풍에 지역 유통업계 캠핑용품 ‘날개’

코로나 여파 사회적 거리두기 일상화 캠핑 수요 급증
지역 백화점·대형마트 전년대비 20~50% 매출 신장... 아웃도어 의류 2배 올라

  • 승인 2021-03-11 16:43
  • 수정 2021-03-11 17:08
  • 신문게재 2021-03-12 6면
  • 한세화 기자한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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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일상화하는 가운데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차박' 캠핑 열풍이 불고 있다.

사람이 북적이는 관광지는 방문객이 급격히 줄어든 반면, 캠핑장처럼 야외에서 개인·소가족 단위로 여가를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캠핑용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 중·남부지방의 낮 최고기온이 평균 15도를 웃돌고, 3월 말까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다는 기상청의 예보 영향으로 캠핑 수요는 당분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7일 오픈한 관광특화 빅데이터 플랫폼 '한국관광 데이터랩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 전국 지역 방문자 수는 2019년도 대비 평균 18% 감소했다. 내비게이션 데이터(T map)를 활용한 관광 유형으로 캠핑장이 2019년도보다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캠핑장을 찾는 등 아웃도어 여가로 변화하면서 지역 유통업계도 매출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지난 1월과 2월 캠핑용품 매출이 전년 대비 20%가량 증가했다. 롯데마트 3개 지점(대덕점·노은점·서대전점)도 캠핑 관련 매출이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었다.



백화점세이도 아웃도어 매출이 증가했다. 지난 1월부터 3개월간 캠핑용품 관련 브랜드 매출이 전년 대비 최대 30% 늘었으며, 아웃도어 의류의 경우 2배가량 매출이 신장했다.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가 길어지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하면서 실내보다는 아웃도어 캠핑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야외에서 여가를 즐기는 수요는 당분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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