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에 따르면, 자치경찰위원회 구성을 위한 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10일 대전경찰청에서 회의를 열고 추천된 4명 중 2명을 자치경찰위원으로 추천했다.
이날 회의에는 자치경찰 관련 법령에서 정해놓은 추천기관 구청장협의회와 구의회의장협의회, 대전지방법원장, 대전경찰청장으로부터 추천받은 위원 4명과 당연직 위원 대전시 기획조정실장 등 5명이 참석했다. 위원추천위원회는 장수찬 위원장 주재로 각 기관 추천 후보 소개와 추천사유를 듣고, 5명의 위원이 각 2장의 투표권을 행사해 2명의 위원을 최종 선정하고 추천했다.
위원추천위에서 추천한 인물로는 대전서부서장과 논산서장, 홍성서장 등을 지낸 경찰 출신 1명과 변호사 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팎에서는 이 중 경찰 출신 1명이 정무직 3급 상당의 상임위원을 맡고, 설동호 대전교육감이 추천한 고교(보문고) 선배인 또 다른 경찰 출신 인사는 비상임위원으로 활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대전 자치경찰위원으로는 모두 3명이 추천됐으며, 허태정 대전시장이 1명, 대전시의회 2명, 국가경찰위원회가 1명을 추천하면 모두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편, 대전시는 자치경찰위원 7명이 최종 추천되면 자격요건과 결격사유 등을 검증하고, 결격자가 없을 경우 4월 내 대전 자치경찰위원으로 임명할 계획이다.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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